책 첫장에 낙서를 시작하게 하다

 사실 책을 읽은 뒤, 요약을 하거나 정리를 하거나 그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평소에 책을 읽고 나서, 시간이 지난 뒤 저 내용이 뭐지하면서, 아쉬워 했던 저에게 이책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므로 책에 대해서 요약하는 버릇 들이는 것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이책은 실용독서의 힘, 준비, 실천, 끝맺기, 활용하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왜 읽어야하나'하는 의문을 가지며, 그에 대한 답을 찾는 자세로,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마음에 와닿는 내용은 책에 표시하는 자세로 독서를 해야한다고 저자는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좋은 내용이 많았지만,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저는 책을 읽으면 그 책을 다 읽기 전까지는 다른 책은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만, 본문에서는) 한 책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중간에 여러책을 바꿔가며 읽기를 강조했습니다. · 영혼을 어지럽히는 읽을거리는 가까이 하지 않는다
· (바쁜 시간대를 쪼개어 독서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에도 기다리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그 시간대를 잘 조직화해서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어라.
· (창조력을 위해) 폭넓은 분야의 독서로 우연히 발견하는 능력을 키운다.
· 종요포인트를 정리해 두는 습관을 들인다.

특히, 마지막 항목의 경우에는 제가 책 첫페이지에 낙서를 하게 된 계기가 된 글귀입니다. 낙서(?)를 해두니까 내가 사간이 지난뒤, 책을 다시 보게 될 때, 이것을 제일 먼저 보게 되더군요.

개인적인 아쉬움으로, 책의 내용이 공병호 박사님 개인 관점위주다 보니 독서 초급자를 위한 배려의 글은 안보인다는 것이죠. 본문에 소개된 스킵 & 스캐닝. 레벨이 높지 않다면 쉽지 않다는 것 입니다.

공병호 박사님은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많은 독서훈련을 하신 분이라서,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이지, 독서 초보자에겐 어려운 부분이라는 거죠.

그렇다 할지라도 얻어갈 것이 많았던 책이 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