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except IT Book)

사람은 버리는 게 아니잖아요

지상낙원 2015. 11. 20. 09:35
<개인 리뷰>
정애리가 나눔을 하면서 본인이 느낀 감동 및 새로운 경험에 대하여 적은 수필형식의 책.

나눔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볼 수 있어서, 그리고 마음이 정화되어서 너무 좋았다.

저렇게 남에게 에너지를 주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를 생각 해보게 했던 시간이었다.

< 인상적인 글귀 및 몰랐던 용어 >
1. 그룹 홈 :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없는 사람들, 외로운 사람들, 울타리 없는 찬 세상속의 이웃들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만들어 함께 사는 집

2. 누군가 내 말을 들어주고 있다는 것은, 한 편이 되고 있다는 그 느낌은, 이상하리만치 힘이 나는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 혼자 말하는 중에 분하고 억울하고 속상했던 일들이 스스로 정리되면서 이해하거나 용서하는 마음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3. 살아가면서 생기는 상처에는 약이 없다는 것을, 누구도 그 상처를 대신 아물게 해줄 수는 없다는 것을.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곤 안으로, 안으로 숨겨두었던 그 상처를 꺼내어 털어놓을 수 있게 하는 것뿐이었다.

4. 사람은 버리는 게 아니잖아요

5. 나눔이란 또 하나의 '중독'이라는 생각이다

6. 큰돈 건넸으니 그만하면 할 일을 다 했다고 믿는 자만이 아니어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봉사에도 진심이 스며 있어야 한다는 걸 배우는 셈이다.

7. 죽음을 겪고 나니 삶에 진정으로 감사하게 되는군요.

8. '나눔'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나눔이 아닌 '채움'이라 말하고 싶다. 나눔을 위해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내가 채워지는 것을 배우기 때문이다.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새록새록 느끼면서 살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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