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지인으로 부터 추천받아 읽게 되었습니다.사람의 내면을 아주 적나라하게 알 수 있는 곳이 군대라고 이야기 하면서 교도소도 비슷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이 책을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적나라하게 알 수 있다라고 생각한 이유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거나, 많은 시간을 같이 자고, 먹고, 견디다 보면 사람이 숨길게 없게 되지 않을까요?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닌, 1년 이상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 성격의 본질을 알 수 있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신영복님이시며,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님이십니다. 책의 내용은 감옥에서 보고, 듣고, 읽은 것에 대하여 저자가 활자로 적은 것을 서신으로 가족에게 보낸 글모음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는 자신의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느낀 건 사람이란 모든 것을 다 내려 놓아야만 자기성찰, 자기개조가 그나마 쉽겠구나라고 느꼈습니다. 20년되는 오랜 기간의 옥살이를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했다는 점, 마치, 다산 저자 정약용 선생의 글을 읽으면서 귀양이 끝나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귀양시간 동안 자기발전의 기회로 삼았던 정약용의 귀양생활을 본받으려고 노력하시지 않았나하는 생각입니다.
책에는 감옥에서 보내는 서신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옥살이 이전에 풋풋한 추억거리인 청구회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청구회는 저자가 육사교관시절, 어린 청년들과의 연이 어떻게 맺어졌는지를 아주 잘 묘사하고 있어 저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였습니다. 이 이야기 후에 감옥살이 이야기가 나오면서, 분위기 대조되어 너무 안타까웠던 감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가 옥살이를 하게 된 것은 <통일혁명당>이라는 사건입니다. 당시의 대한민국은 그 당시의 체제의 반하는 사상론에 대하여 굉장히 민감하던 시기였고, 그 당시에 사회를 비판하고
다른 사상에 대한 연구내지, 공부는 바로 징역감이었습니다.
다른 사상에 대한 연구내지, 공부는 바로 징역감이었습니다.
결국, 관련자는 사형된 사람도 있고, 저자도 사형대상이었으나, 고등법원에서 무기징역으로바뀌어서 복역을 하게됩니다. 자신이 옥중에서 느낌 점을 지식인 답게 분석적으로 묘사합니다. 그라고, 거의 종교인 수준으로 자신을 단련시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근거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생각이 납니다.
1. 인간관계에서 정체를 가져오는 이유
2. 버림의 미학
3. 부단한 자기 성찰
4. 남의 사고를 반복하지 않는 독서
5. 지식이 실천이 될 때의 가치
6. 우김질(주장/설득)에 대한 가장 좋은 방법
7.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을 헌 사람이 좋다
8. 성공과 실패에 관한 고찰결과 결국 실패가 좋다.
등등의 여러가지 분석/연구는 옥중에 있으면서 마음대로 하지는 못하여도 내면적으로는 확장이 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비교도 되지 않지만, 그나마 비교를 하자면, 저의 군대 생활중 훈련기간이 생각났습니다. 마치, 군대에서도 개인의 자유는 제한이 되기 때문이라는 점에서는 감옥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서를 가장 재미있게 많이 한 기간이기도 합니다. 물론 기록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요. 그리고, 군대에서는 소지물도 제한이 되기 때문에, 남는 시간에 공부/독서외에는 달리 할 일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그것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앞으로 살면서 그 때의 집중력과 몰입, 자아성찰을 다시 집중력있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그것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앞으로 살면서 그 때의 집중력과 몰입, 자아성찰을 다시 집중력있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그것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것 같습니다.
한문에 익숙치 않으신 분께서 이 책을 읽고자 한다면 한문사전 하나 가져다 놓으시던지 아니면, 웹페이지에 한문검색기 띄어 놓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한문을 고등학교 때 이후 공부를 하지 않아서, 다시 공부하면서 보았습니다. 덕분에 열심히 한문에 대해서 다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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